“정부, 국제인권문제 해결에 최선”
“정부, 국제인권문제 해결에 최선”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5.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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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아시아지역 인권 선도국 역할 더욱 확대”
서울 코엑스 ‘세계시민포럼 개막식’ 참가

한승수 국무총리는 5일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 등 인권관련 국제기구에 적극 참여해 북한 인권문제를 비롯한 국제인권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시민포럼 개막식'에서 "정부는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를 충실히 이행해가고 있다"며 "외국인노동자 이주, 국제결혼의 증가 등으로 크게 늘어난 국내 체류 외국인이 우리 국민과 아무런 차이나 차별 없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교, 문명, 문화 간 오해와 불신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적, 국제적 차원에서의 대화와 관용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아시아지역의 인권 선도국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제인권분야에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지구촌에는 어느 한 나라, 한 지역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수없이 많다"며 "평화, 빈곤퇴치, 질병치유, 인권, 인류복지, 지구정의, 물, 그리고 기후변화 같은 문제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평화, 인권, 빈곤,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도전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힘껏 동참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야말로 국제사회의 절대적인 협력이 왜 필요한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류공동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2월에 코펜하겐에서 있을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회의(15thCOP)에서 중요한 국제적 합의 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기후변화 대응체제를 도출해내기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4대강 살리기를 통해 물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시도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와 물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