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호 만선 출항
세계 최대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호 만선 출항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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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504TEU 선적…5월28일 싱가포르서 유럽으로 향해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지난 5월28일 싱가포르에서 유럽으로 출항하는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Oslo)’호. (사진=HMM)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지난 5월28일 싱가포르에서 유럽으로 출항하는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Oslo)’호. (사진=HMM)

HMM의 세계 최대 2만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Oslo)’호는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지난달 28일 유럽으로 출항했다.

1일 HMM에 따르면 HMM 오슬로호는 지난달 11일 부산항 신항에 입항해 중국 상해, 닝보, 옌톈을 거쳐 지난달 27일 싱가포르에 입항했으며,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통상 최대 선적량인 1만9300TEU를 넘는 1만9504TEU를 선적한 만선으로 지난달 28일 유럽으로 향했다.

이는 지난 8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 1호선인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가 선적량 1만9621TEU로 세계 최대 선적량을 기록한 데 이어 2호선도 또다시 상당한 성과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앞서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MM은 올해 9월까지 대우조선해양 7척, 삼성중공업 5척 등 2만4000TEU급 총 12척과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이번 2호선 HMM 오슬로호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알헤시라스호에 이어 2호선인 오슬로호까지 만선으로 출항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세계 경제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호선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코펜하겐(Copenhagen)’호는 지난 25일 부산을 출항해 중국 상해를 기항한 후 닝보로 향하고 있다.

<사진설명>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 2호선 ‘HMM 오슬로(Oslo)’호가또다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28일 싱가포르에서 유럽으로 출항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