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군산대대와 감시정보 실시간 공유 합동훈련도 실시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와 군산대대가 해상 밀입국 방지를 위한 경비강화에 돌입했다.
군산해경은 소형선박의 밀수, 밀입국 사례를 예방하고 해양감시와 경계태세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야간 해안 감시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합동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군산대대는 감시 장비를 통해 24시간 군산 앞바다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해경과 협력을 통해 인명을 구조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지난달 18일 자살을 암시하며 집을 나선 20대 남성을 감시 장비로 포착해 자살을 막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불법조업 중인 잠수기 어선을 동향을 해경에 알려 단속을 돕는데 손을 더하기도 했다.
최근 태안에서 레저보트를 이용한 밀입국을 시도해 추적에 나선 해경에 검거되는 사례가 발생하였고, 군산에서는 지난달 26일 유관기관 간 업무협의 및 밀입국 취약개소를 합동점검한 후, 군산해경은 별도 대응반을 편성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특히 외해에서 내해로 진입하는 미식별 선박에 대한 검문을 철저히 하고 출항지역과 입항지역 다른 선박, 장기계류 선박에 대해서 재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29일에는 이우진 군산대대장이 군산해경을 찾아 조성철 군산해경서장과 해안 감시 정보공유와 합동훈련 등 밀입국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철 군산해경서장은 "해안경계와 감시를 맡고 있는 군산대대와 해상치안을 전담하고 있는 군산해경이 더욱 협력강화로 군산 앞바다에 밀입국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지역의 경우 20년간 282명의 밀입국자와 알선책 24명이 검거되었으며, 지난 10년간 화물선 선원들이 무단 상륙 후 도주하는 수법 외 선박을 이용한 직접 밀입국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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