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해외진출 기업 대상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공모
수은, 해외진출 기업 대상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공모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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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전 과정 지원 체계 갖춰…19일까지 접수 마감
수은의 F/S 및 조사·입찰지원 제도 개요. (자료=수은)
수은의 F/S 및 조사·입찰지원 제도 개요. (자료=수은)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해외진출 의사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F/S)는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기업들이 해외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재무, 법률 등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사 받는 제도다. 

수은은 F/S로 인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조사 및 용역비용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해외 대형 투자개발형사업에 대한 F/S 비용 지원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조사 및 입찰 사전준비에 필요한 외부용역비용 지원 등 크게 두 가지다.

사업공모는 인프라 분야를 포함해 병원·제약·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들도 지원할 수 있다. 

수은은 이번 신규 제도 도입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사업개발 활성화와 잠재사업군(pool) 확충, 해외사업 수주 가능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요자인 기업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 수은은 사업 초기 타당성조사 지원부터 사업·금융자문과 대출·보증, 지분투자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이날 1차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이달 19일 접수를 마감하고, 다음 달 초까지 사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모집에 대한 상세 내용은 수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