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모아 이천으로! 힘 모아 세계로!’
‘꿈 모아 이천으로! 힘 모아 세계로!’
  • 이천/이규상기자
  • 승인 2009.05.05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제55회 경기체육대회 9일~11일 종합운동장서 개최
1150만 경기도민의 화합체전으로 치러질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가 오는 9일 주경기장인 이천종합운동장(부발 무촌리)에서 개막돼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꿈 모아 이천으로! 힘 모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이천시와 이천시체육회가 주관하며,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115명(선수 6천897명, 임원 3천218명)이 참가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육상, 수영, 축구, 배드민턴, 씨름, 유도 등 20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올해 도체전 역사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경기 동남부권도시인 이천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체육의 균형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인구 20만 소도시의 개최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모두 127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62억원을 도비로 받아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노후된 도로보수와 경기장 시설보수 등에 썼다.

주경기장 조명탑을 설치하고, 육상경기장 시설 보수, 통신망 구축 등 참가 선수단을 맞을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

조병돈 시장은 “경기장 개보수나 도로정비, 꽃길조성 같은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은 100% 완벽하게 끝냈고,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논의도 잘 됐다.

대회일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준비상황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20만 이천시민의 1%에 이르고 이천시를 상징하는 2천명의 시민이 대규모 자원봉사자로 나서 ‘성공체전’의 당당한 주연 역할이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 단체와 자원봉사센터 회원 등 1600명의 일반시민 자원봉사자와 400명의 공무원 봉사자가 참여해 행사운영, 급수, 안내, 안전.교통정리, 환경정비 등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천시는 20개 시·군 선수단과 관내 183개 업체, 230개 기관·사회단체 등 총 413개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격려와 응원을 펼칠 계획이며,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의 위생점검, 환경정비 등을 통해 ‘클린이천’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체전은 특히, 55년 도민체전사상 처음으로 선수촌아파트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협의해 갈산2지구 국민임대아파트 2개동 138세대를 24개 시군 선수단에게 제공해 4천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