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지현이 9번째 '시험관 시술' 준비에 들어간다.
31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아빠본색'에 출연 중인 김지현은 아기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8번이나 했지만 실패했고 이에 좌절하지 않고 9번째에 도전하기로 했다.
김지현은 현재 만 47세로 아기를 갖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용기를 갖고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지현은 "(40대 후반인)이 나이에도 해 보려고(시험관 시술) 하는 건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많은 실패로 마음을 다치기도 했고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래도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현의 말을 들은 남편 홍성덕 역시 "여자만 노력할 게 아니다"라며 "나도 같이 검사 받고 애써 보겠다"고 아내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모습을 보였다.
부부는 함께 방문한 병원에서 입구에 걸린 아기의 손발 조형물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너무 귀엽다"를 연발, 아기를 꼭 갖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김지현은 "병원을 찾는 환자 중 한 명이 폐경을 맞은 뒤에도 임신에 성공했다고 한다"라며 "그래서 혹시 하는 마음에 온 것"이라고 남편에게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 의사는 두 부부에게 "다른 사람보다 3~4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지현 씨보다 한 살이 많은 만 48세에 임신하신 분도 있었다"고 응원했다. 이에 김지현은 눈물을 보였고 "좋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아마도 내년 정도까지가 내게 남은 시간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현, 홍성덕 부부의 2세 임신(9번째 시험관 시술 도전기)을 기원하는 모습은 31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아빠본색'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