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코로나19 '글로벌 ICT 대응' 참여
구현모 KT 대표, 코로나19 '글로벌 ICT 대응' 참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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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유네스코 브로드밴드위원회 커미셔너 선임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 첨단 ICT 기술로 글로벌 협업에 기여”
구현모 KT 대표.(이미지=KT)
구현모 KT 대표.(이미지=KT)

KT는 구현모 대표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유네스코(UNESCO)가 공동 주관하는 브로드밴드위원회의 위원(Commissioner)으로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은 구 대표가 유일하며, 임기는 2년이다.

KT는 구 대표가 34년 동안 KT에서 근무하며 쌓은 통신과 ICT 분야의 전문성, 통찰력을 인정 받아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선임으로 글로벌 ICT 업계에서 대한민국과 KT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앞서 KT는 2018년 브로드밴드위원회에서 감염병 확산방지(GEPP) 워킹그룹을 이끌며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또 브로드밴드위원회 연차 보고서에 5G 상용화 성과, 기가토피아 등을 소개한 바 있다.

ITU 홀린 짜오(Houlin Zhao) 사무총장은 “브로드밴드위원회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ICT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KT 구현모 대표를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ICT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업에 기여하는 한편 전 세계에 대한민국 ICT의 우수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브로드밴드위원회는 전 세계 초고속인터넷(BroadBand) 인프라 확산과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각국 정상,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에릭슨, 노바티스 등 글로벌기업 임원진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경제와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를 위해 △탄력 있는 연결(Resilient Connectivity) △저렴한 접속(Affordable Access) △정보와 교육을 위한 안전한 인터넷 이용(Safe use of online services informed and educated societies)을 3대 행동강령으로 채택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