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대 수출국, 코로나19에 수출↓
글로벌 10대 수출국, 코로나19에 수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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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 감소세 뚜렷…한국 최소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지난 3월 글로벌 10대 수출국들의 수출액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일제히 감소했다. 수출액 감소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유럽지역이 두드러졌고, 우리나라는 10대국 중 가장 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3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3월 10대 수출국 모두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3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한 1851억4600만달러, 2위 미국은 9.3% 줄어든 1345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수출 3위인 독일의 3월 수출액은 1206억8000만달러, 4위 일본은 590억5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9%, 9.8% 하락했다. 5위 네덜란드는 9.1% 감소한 576억4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지역에선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한 프랑스(8위)와 이탈리아(9위)의 수출 감소세가 극심했다. 전년 동기대비 프랑스의 수출액은 17.9%, 이탈리아는 15.3% 줄었다. 특히 영국은 3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20.5% 감소했다.

반면 한국(6위)의 3월 수출액은 10대 수출국 중 감소폭이 가장 낮았다. 총 463억53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4% 줄었다. 홍콩은 445억3100만달러로 4.7%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10위인 멕시코는 3월 수출액이 384억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6% 줄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