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 27명 추가… 지역사회 15명· 해외유입 12명
국내 신규 확진 27명 추가… 지역사회 15명· 해외유입 12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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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나서는 인천 방역당국 관계자들. (사진=연합뉴스)
소독 나서는 인천 방역당국 관계자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27명이 추가됐다. 이 중 15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고, 1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7명 늘었고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46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2명, 서울 6명, 인천 3명, 울산 2명, 부산과 대구, 대전, 제주에서 각 1명씩이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1명(78%)이 수도권에서 나온 결과다. 해외유입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없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10일, 11일에는 30명대까지 진입했고 이어 12일 27명, 13일 26명, 14일 29명, 15일 27명,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 19일 13명, 20일 32명, 21일 12명, 22일 20명, 23일 23명, 24일 25명, 25일 16명, 26일 19명, 27일 40명, 28일 79명, 29일 58명, 30일 39명, 31일 27명이다.

지난 6일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온 이유 10명 이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줄곧 20, 30명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클럽발 여파를 그대로 맞닥뜨리면서 한 자릿수였던 신규 확진 발생 수가 두 자릿수로 늘게 된 것이다 .

20, 30명대로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는 16일부터 나흘간 10명대로 떨어지면서 안정화를 찾아갔으나 지난 20일 고3 등교 첫날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대형병원 의료진 등의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다시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대로 늘었다.

그러다 지난 23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가 나오면서 27일~30일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이날은 27명이 나와 며칠간 급증한 확진 사례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띠게 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으나 방역당국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최근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난 만큼 언제든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총 270명이 됐다.

한편 이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91만822명이고 이 중 87만60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3294명은 검사 중이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만405명, 치료 중인 환자는 793명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