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KT, LTE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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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단말장치 제조사 이엘과 '스마트 원격관제' 사업 추진
태양광 전력량과 인버터 고장 확인…하천·배수장·교통 관리
(이미지=KT)
(이미지=KT)

KT는 지능형 산업용 원격단말장치 제조사 이엘과 LTE(롱텀에볼루션)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인 ‘eMTC’를 활용해 스마트 원격관제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이엘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31일 밝혔다.

eMTC은 IoT 전용 통신 기술로, 뛰어난 이동성과 긴 배터리 지속 기간을 보유한 것이 장점이다. HD(고화질)급 이미지 등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다양한 분야의 IoT 단말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eMTC 통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원격 관제사업 활성화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KT와 이엘은 태양광 스마트 원격관제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소의 인버터에 이엘의 IoT 단말기를 설치하고, KT의 eMTC 네트워크를 이용해 태양광의 전력량과 인버터 고장 유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KT는 5월28일부터 김제, 나주 지역에 eMTC 통신 모듈을 탑재한 태양광 스마트 원격단말의 설치를 시작했으며 전국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관제 사업에 활용되는 이엘의 솔라링은 KT의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 ‘KT 파트너스(Partners)’가 적용돼 KT의 품질 자문과 판로개척 지원을 받은 제품이다. KT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신뢰도 향상과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보다 정확한 관제로 침수피해 시 사전 예방이 가능한 △스마트 하천관리 △농업용 배수 펌프장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 eMTC 네트워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 협약을 통해 eMTC 통신 기술을 스마트 원격 관제 사업에 적용하고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다각적 사업을 모색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KT는 다양한 분야의 IoT 파트너들과 협업해 IoT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