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국내 최초 생체인증 '음성본인확인' 도입
기업은행, 국내 최초 생체인증 '음성본인확인' 도입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5.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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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목소리 특징 100여개 기반 통화 15초 이내 신원 식별
(사진=기업은행)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생체인증(지문·홍채·안면 등) 계열인 음성본인확인 서비스를 내달 5일부터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음성본인확인은 개인이 가진 100개 이상 목소리 특징을 토대로 고객을 식별해 이를 상담과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자매의 음성도 식별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안면·지문 대비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고, 비밀번호 입력 등 절차 생략으로 통화당 평균 11초 이상 통화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내달 5일부터 고객센터에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상담원과 통화 시 제공한 음성 정보를 통해 다음 통화부터 15초 이내 본인확인을 완료하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음성본인확인은 언택트 서비스 이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층 등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