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약보합'…이번 주 총 3.75%↑
다우지수, '약보합'…이번 주 총 3.75%↑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5.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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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 상황·미중 갈등 양상 등 반영
29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29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경제 상황과 미·중 갈등 양상을 주시했던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약보합으로 이번 주 마지막 장을 마감했다. 주간 총 변동률은 3.75% 상승으로 집계됐다.

2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3p(0.07%) 하락한 2만5383.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58p(0.48%) 오른 3044.3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88p(1.29%) 상승한 9489.8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총 4일 개장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상승에 이어 이틀 하락했는데, 전체적으로 오름세가 훨씬 강해 주간 총 3.75%(917.95p)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전날 하락 전환 후 이날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며 이번 주 총 4거래일 중 3거래일을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주간 상승률은 각각 3.01%(88.86p)와 1.77%(165.28p)로 집계됐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상황과 백신 개발 기대감, 미국·중국 간 갈등 양상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주 초반 이틀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희망적인 소식과 주요국 경제 재개 움직임 영향으로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2%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미·중 긴장감이 높아진 28일 장에서는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 전환했다.

29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관련 기자회견을 했지만, 무역이나 경제와 관련해 특별히 강경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S&P 500·나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