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순차적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전국적인 등교수업 일정을 계획대로 운영한다”면서 “다만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8일에 각각 등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이날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박 차관은 3분의 1 이하 기준과 관련해 “학사운영과 관련이 깊다”면서 “중고등학교는 3년씩 돼 있고, 초등학교는 학년군별로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묶여 있어 학년별로 수업 시간을 조정하는 게 좋아 각각 3분의 1과 3분의 2 기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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