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산업계 활성화 위한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조성
한수원, 원전산업계 활성화 위한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조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29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자금 180억원 기반…총 305억원 규모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혁신성장펀드1호’ 출범식.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혁신성장펀드1호’ 출범식.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펀드를 조성해 원전산업계 성장 역량을 높이고 수출과 원전해체산업 진입을 촉진에 나선다.

29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의 출자금 180억원을 기반으로,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사로 참여하는 ‘에너지혁신성장펀드1호’가 조성됐다.

펀드 규모는 최소 300억원을 목표로 조합원을 모집한 결과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포스텍, 경남테크노파크와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전유관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해 총 305억원으로 조성됐다.

펀드는 출자약정액의 50% 이상을 원전 관련 기업과 원전해체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원전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사업구조 개선을 돕고, 원전 기자재 수출 지원과 원전해체산업 진입을 촉진해 원전산업 전주기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28일 운용사, 출자자들과 함께한 펀드 출범식에서 “한수원과 원전 관련 기업들은 탁월한 건설, 운영, 수출역량을 갖추고 있고 조만간 해체역량까지 겸비하게 된다”며 “펀드 투자가 원전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