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공용부 특화 설계 제안
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공용부 특화 설계 제안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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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테리어社 HBA, 커뮤니티 시설·프로그램 설계
첨단 기술 및 명품 설계 갖춘 주차환경 '세대당 2.3대'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스카이 라운지.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스카이 라운지.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1단지 3주구 '트릴리언트 반포'를 가치와 품격을 담은 하이엔드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와 주차장, 로비 등 공용부에서도 특별한 제안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Hirsch Bedner Associates)가 설계를 맡은 커뮤니티 시설이 눈에 띈다. 스카이존과 선큰포레스트존, 카페스트리트존, 라이프스트리트존 등 단지를 4개 존으로 구분해 각각의 컨셉에 맞춰 설계하고,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카페,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최고급 시설들이 입주민들의 수준 높은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HBA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호텔과 리조트, 고급 레지던스 등의 시그니쳐 디자인을 창조해온 만큼 트릴리언트 반포에서도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부티크 피트니스.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부티크 피트니스.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에 따르면, 트릴리언트 반포에는 호텔급 주차환경을 위해 드롭 존을 두 가지 콘셉트로 만들었다.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입주민을 위해 커뮤니티 드롭 존을 마련했으며, 외부인 통제 하에 철저하게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전체 동에 드롭 존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첨단 기술과 명품 설계를 갖춘 주차환경도 제안했다. 전기차 충전소를 급속 6개소와 테슬라 전용 30개소를 포함한 완속 51개소로 마련해 전기자동차를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조합안보다 주차대수를 최대한 증가시켜 세대당 2.3대로 넉넉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고, 60%는 2.5m 확장형으로, 40%는 2.6m 그랜드 확장형으로 100% 확장형 주차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주차장 층고는 2.7m이상 확보해 택배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셀프 정비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 내에 별도의 건식 세차 시스템을 설치해 차량 내부 청소까지 용이하다. 카메라 방식의 주차 유도 시스템도 적용해 빈 주차공간을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지하 주차장에 자동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고 습기를 막아준다. 

또한,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최첨단 지능형 CCTV와 디지털 녹화 시스템을 설치해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다. 여기에 복도 포함 세대당 2평의 전용 지하창고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출입구 라운지.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출입구 라운지. (자료=대우건설)

마감재에도 공을 들였다. 출입구 라운지와 엘리베이터 홀 벽면을 기존 뿜칠 방식이 아닌 이태리 천연 대리석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통합해 오픈 아트리움 형태로 꾸며지는 크리스탈 라운지는 예술적인 감각의 아트월과 조명, 대리석으로 마감해 품격을 높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라는 원석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아름답게 다듬어 대한민국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설계 곳곳에 담았다"며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수주 추진 중인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1109일대 1490세대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세대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