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발빠른 폭염 준비로 주민건강 지킨다
강서구, 발빠른 폭염 준비로 주민건강 지킨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5.28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염상황관리 T/F 구성·운영 선제 대응 나서
무더위 쉼터 175개소 지정, 그늘막 8개소 추가 총 80개소 운영
(사진=서울 강서구)
(사진=서울 강서구)

서울 강서구는 폭염 속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올여름은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폭 염특보 발령일수는 총 32일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10월 15일까지 폭염상황관리 T/F를 구성하고 유관기관·주민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폭염피해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관련 시설을 확대 운영하여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한 다.

무더위 쉼터는 어르신사랑방, 동 주민센터 등 175개소를 지정하고, 무더위 그늘막은 8개소 를 추가 설치해 총 80개소를 운영해 주민들의 폭염나기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다.

건강보건 전문인력, 어르신돌보미, 통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1,181명으로 구성된 재난도 우미가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 건강을 확인하고, 또 폭염특보 발효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역할도 한다.

아울러 건설·산업 근로자를 위한 사업장별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구는 무더운 야외작업으로 지친 근로자를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 를 운영하고 현장 근로자 휴게시설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기상황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 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지역 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폭염에 의한 주민피해를 최소 화한다.

한편 폭염 인명피해 심의위원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귀책사유 판단 등 폭염 피해 여부를 판단하고,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우선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