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왕우렁이로 벼농사 제초작업 효율화
포항, 왕우렁이로 벼농사 제초작업 효율화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05.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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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쌀 생산단지 등에 1만9000kg 공급
(사진=포항시)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모내기철을 맞아 관내 친환경 벼 재배 확대와 제초작업의 생력화를 위해 기계·기북 친환경 쌀 생산단지와 구룡포읍, 대송면, 오천읍 373ha에 우렁이 1만9000kg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왕우렁이 농법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활용한 친환경적 논 잡초제거 기술로서 모내기 후 5~7일경에 논 10a당 5~6kg의 우렁이를 넣어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친환경 벼 재배농가 뿐만 아니라 일반농가에서도 제초작업의 편의를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렁이는 남미산으로 토종우렁이에 비해 섭식력과 번식력이 압도적으로 우수하여 제초용으로도 적합하다.

장영락 시 기슬보급과장은 “우렁이 농법을 지속적·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만큼 관리가 중요하다”며 “우렁이 투입 전 유출 방지를 위해 물꼬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중간물떼기 시기와 수확 후 우렁이를 수거하는 등 농가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