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일반산단협의회 “절삭유 사용시설 입지제한 개선 고맙습니다”
창원일반산단협의회 “절삭유 사용시설 입지제한 개선 고맙습니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05.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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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제애로 해소 적극 나선 허성무 시장에 감사패 전달

경남 창원일반산업단지협의회가 지난 27일 시청을 방문해 기업 규제애로 해소에 적극 나선 허성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는 환경부가 ‘낙동강 유역 수질보전을 위해 특정 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 제한지역’으로 정한 의창구 대산면에 위치한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다.

이들은 기계·금속가공 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수용성 절삭유 사용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2016년 3월 창원지검 단속에 적발, 사업장 폐쇄명령 처분이 내려진 상황이었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공장폐쇄의 위기에 처해 있는 업체의 막막함에 공감, 입지완화를 위해 기업체와의 간담회, 대책회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때론 전화로 때론 환경부 장·차관 등을 직접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총 54회에 걸친 건의 등 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 4월1일 환경부의 ‘낙동강 하류유역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을 위한 대상 지역 및 시설 지정 고시’가 개정돼, 그간 무허가로 운영해 왔던 250여개 업체 폐쇄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박재현 창원 일반산업단지 협의회회장은 “허성무 시장이 수용성 절삭유의 체계적 관리와 환경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정부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4년여 만에 입지 제한이 풀렸다”고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수년간 미해결된 규제완화 해법 마련 과정에서 지역기업과 환경단체, 중앙정부, 지자체 등 이해관계에 얽힌 갈등을 현장에서의 끊임없는 소통, 참여와 협치로 규제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이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환경단체의 협력 덕분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폐수의 안전관리 등을 통해 상수원과 환경보호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