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장후반 하락폭↓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장후반 하락폭↓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5.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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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공세에 하락폭이 줄며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공세에 하락폭이 줄며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공세에 하락폭이 줄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p(0.13%) 내린 2028.5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8p(0.78%) 오른 2047.08에서 출발해 오전 장 내내 상승흐름을 유지했으나, 미중 갈등 우려로 중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악재성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35억원, 241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는 한편, 개인 투자자가 홀로 2852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3.48%)과 서비스업(+0.97%), 전기전자업(+0.96%)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의료정밀업(-2.84%)과 건설업(-2.20%), 기계업(-2.20%) 등은 하락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만, 우선 마찰의 범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미 마찰 자체에 대해선 인지하고 있으며, 이것이 향후 관세전쟁으로 확대될 지의 여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4p(2.19%) 내린 708.7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17p(0.58%) 오른 728.76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44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398억원, 23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0.82%)과 출판·매체복제업(+0.66%), 운송업(+2.38%)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기타제조업(-7.44%)과 오락·문화업(-3.29%), 디지털컨텐츠업(-3.27%) 등은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