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골목길 모퉁이사고 예측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구로구, 골목길 모퉁이사고 예측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5.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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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 활용 ‘보행안전도우미’ 내년 상반기 운영

서울 구로구가 골목길 모퉁이 충돌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골목길 보행안전도우미’를 구축한다.

구는 “사고 다발 지역에 충돌 예측·예방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과학기술 활용 지역문제 해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골목길 보행안전도우미’는 좁은 골목길에 지능형 CCTV가 연계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충돌이 예측되면 LED알림시스템으로 위험상황을 경보한다.

보행자,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속도가 다른 물체의 다양한 충돌 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

시스템 개발에는 구청,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스스로해결단’이 나선다.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문제해결 연구실인 리빙랩을 활용해 설치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연구개발, 시범 설치와 운영 확대를 위해 국비와 구비 총 6억원을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시스템 연구개발, 시범 설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구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