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부진한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과 미중 마찰 우려 등 악재성 소식에 장중반 하락전환됐다.
28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6p(0.29%) 내린 2025.2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15.88p(0.78%) 오른 2047.08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장중반 들어 하락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657억원, 220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가 홀로 27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2.60%)과 증권업(+0.68%), 전기전자업(+0.52%)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업(-3.42%)과 건설업(-2.65%), 기계업(-2.50%) 등은 내림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0.2%로 전망하는 등 위축을 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매물이 출회됐다"며 "여기에 중국 증시가 미중 마찰 우려로 하락 전환되자 국내 증시 또한 따라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4p(2.24%) 내린 708.3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4.17p(0.58%) 오른 728.76으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 이후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33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억원, 139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제조업(-5.35%)과 디지털컨텐츠업(-3.56%), 소프트웨어업(-3.46%)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