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담터계곡서 “미군 사격행위 중지하라”
철원 담터계곡서 “미군 사격행위 중지하라”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5.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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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포천 사격피해대책위, 미군 사격장출입 저지시위
철원 포천 사격장피해대책위 위원들이 미군차량을 막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철원 포천 사격장피해대책위 위원들이 미군차량을 막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강원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 입구에서 28일 미군 로드게이스 다연장포(MLRS) 사격훈련장 출입을 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장에는 서금석 철원포사격피해대책위원장, 최명숙 포천사격장범시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양단체 관계자 20여명은 담터계곡 중간에 위치한 사격장으로 출입하려는 미군차량과 장비를 막아서며 대치했다.

미군이 담터계곡 사격장에서 쏘는 다연장포 발사체는 경기 포천과 연천지역 부근 다락대피탄지를 향해 날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피탄지 부근에서의 사고위험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금석 철원대책위원장은 “미군이 훈련 진행상 철수를 못한다고는 하나 우리도 사격행위를 철저히 막겠다는 의지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사격장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대책·보상을 해주는 법적제도를 실현할 때 까지 앞으로 모든 사격행위에 대해 저지시위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