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양질의 조사료로 사료 자급화
무안군, 양질의 조사료로 사료 자급화
  • 무안/강병재기자
  • 승인 2009.05.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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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명 참석, 조사료 수확 연시회 성황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비싼 배합사료를 대체하고, 양질의 조사료를 자급화하고자, 조사료 생산면적을 1,700ha로 확대하고, 지난 4일 축산농가 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무안군 청계면 서호1리 마을에서 조사료 수확 연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연시회는 무안군에서 주최하고, 무안군 조사료생산 연결체 사업단(회장 임희철)에서 주관하였으며 이날 5ha 사료작물 재배지에서 조사료를 수확하고 곤포사일리지로 제조하는 작업상황을 연시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신규 조사료생산 연결체를 위하여 작업별로 유의사항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곤포사일리지 제조품질 규격화 및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등 좋은 학습의 장이 되었으며 축산농가에게는 양질의 조사료 공급으로 이어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청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을 곤포사일리지로 제조하여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고급육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배합사료를 대체함으로써 사료비가 20%~30% 절감되는 획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무안군은 최근 국제 곡류가격 상승으로 배합사료값이 폭등하여 축산농가들이 고통을 받자, 축산농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료 자급화가 시급한 것으로 보고, 조사료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사료 자급화 방안으로 먼저 목포.무안.신안 축협에 1일 100톤 규모의 TMF사료공장을 지원해 준공하였고, 배합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사료 작물을 작년대비 3배이상 확대하여 1,700ha를 재배, 조사료 생산기반을 조성하였으며 12개 조사료 생산 연결체에 곤포사일리지 제조비와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비로 올해 44억을 지원하고 있다.

무안군은 TMF사료공장 생산량과 1,700ha 사료작물이 배합사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조사료 자급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비싼 배합사료값에 고통을 겪는 축산농가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각종 부존자원을 사료화 하는 방안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