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번주 비서관급 인사 단행… 탁현민 의전비서관 승진 복귀
靑, 이번주 비서관급 인사 단행… 탁현민 의전비서관 승진 복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5.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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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수석실 산하 3자리 등… 개각 미루는 대신 실무진 교체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가 이번주 6명 안팎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우선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애경 현 비서관은 건강을 이유로 최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수 원장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외신담당 대변인을 맡았었다. 

그해 5월 대선 투표 직전 후보이던 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했는데, 이때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7년 5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표지에 실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사진=타임)
2017년 5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표지에 실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사진=타임)

 

또한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 자리에는 한정우 춘추관장이 내정됐고,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춘추관장으로 이동한다. 

해외언론, 홍보기획, 춘추관장은 모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산하에 있다. 

또한 박상훈 현 의전비서관은 재외공관장 파견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신임 의전비서관으로는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내정됐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1월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사직한 지 1년4개월 만에 청와대에 '승진 복귀'한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도 1년 9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고, 안보전략비서관 자리도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행정관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개각은 미루는 대신, 청와대 실무진을 교체하는 선에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