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윤미향 신속히 입장 표명하라… 당 차원 조사도 필요"
김해영 "윤미향 신속히 입장 표명하라… 당 차원 조사도 필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5.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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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서… 거듭 '조치' 촉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본인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례 회견하시며 울분을 토하신 상황에 대해 참담하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형사상 문제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검찰 수사와 법원의 판결 확정까지 판단을 보류할 수 있지만 정치적 영역은 다르다"면서 "윤 당선인과 관련한 의혹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의해 제기됐고, 사회적인 현안이 된 만큼 윤 당선인의 신속하고 성실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소명을 통해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당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게 아니라 신속히 진상을 파악해 그 결과에 대한 적합한 판단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