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 감염 확산… 인천서만 10명 이상 추가 확진
쿠팡 부천물류센터 감염 확산… 인천서만 10명 이상 추가 확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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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사진=연합뉴스)
추가 확진. (사진=연합뉴스)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은 물론 광명,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쿠팡 부천물류센터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에서만 하루 10명 이상 확진자가 추가돼 집단감염 사태로의 번짐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계양구와 부평구, 동구, 연수구 등지에서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계양구에서는 계산2동과 계산3동, 작전1동, 계양2동에서 각 1명씩 나왔고, 작전서운동에서 3명이 나왔다. 총 7명이다. 부평구에서는 3명, 동구와 연수구에서 각 1명이 나왔다.

계양구 추가 확진자 7명 중 2명은 45세 여성과 53세 남성을 모두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였다.

부평구에서 나온 3명은 20대 남성 2명, 37세 여성으로 역시 모두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였다. 동구와 연수구에서 나온 확진자도 모두 여성으로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였다.

시는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확진자 수와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한편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울시 동작구와 경기도 광명시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동작구 추가 확진자는 발병 경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광명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