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여파…4월 대출금리 역대 '최저'
기준금리 인하 여파…4월 대출금리 역대 '최저'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5.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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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평균금리 전월比 0.11%포인트↓
2005년 이후 수신 및 대출금리(전체). (자료=한은)
2005년 이후 수신 및 대출금리(전체). (자료=한은)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대출평균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대출평균금리는 연 2.80%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2.7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7%포인트 줄었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같은기간 0.27%포인트 내려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 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역대 최저치인 연 0.75%로 전격 인하한 바 있다. 그 영향으로 지표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가 3월 연 1.23%에서 지난달 연 1.10%로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2.8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보증대출금리는 지표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내렸으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정책 모기지론 취급비중이 줄면서 같은기간 0.1%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도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20%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시장형금융상품도 CD와 금융채 금리가 같은 기간 각각 0.18%포인트, 0.16%포인트 줄었다. 

제2금융권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권이 내렸고,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0%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호저축은행의 자금조달 노력이 강화돼, 정기예금 금리가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hong9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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