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0년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접수 시작
경남도, 2020년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접수 시작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5.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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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접수 시작
신규 신청 통해 지원가구 수 5만 3천 세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
취약계층에너지바우처포스터사진/ 경남도
취약계층에너지바우처포스터사진/ 경남도

경상남도가 27일부터 2020년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 신규 신청자에 대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가상카드(전기요금 차감 방식) 또는 실물카드 형태의 이용권을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대상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만 65세 이상), 영유아(만 6세 미만), 장애인,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 아동 포함) 및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또는 중증난치 질환자가 포함된 세대다.

연간 지원한도는 계절과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9만 5천 원부터 3인 이상 가구 기준 최고 16만7000 원까지다.

지원 대상 가구 중 신규 대상자의 경우 5월 27일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복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2019년도에 지원받은 가구 중 정보변동(이사, 가구원 등)이 없는 자격유지 가구는 자동신청 된다.

사용방법은 하절기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발행된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전기요금이 차감되는 방식이고, 동절기에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각 세대에서 사용하는 난방방식에 따라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중 1가지 요금을 차감하거나 실물카드(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난방유 등을 직접 구입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에너지바우처 사업으로 도내 취약계층 4만 2000여 세대에 46억1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안내로 바우처 발급률을 역대 최대인 95.2%(대상가구 44,143세대, 발급가구 41,999세대)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본 사업이 도내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포스트 코로나시기에도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복지사업 수요를 발굴하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사업 신규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에너지산업과 및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복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경남도/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