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코로나19 수혜주 부진에 장초반 하락세
[오전 시황] 코스피, 코로나19 수혜주 부진에 장초반 하락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5.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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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도 기술·바이오 업종 등 코로나19 수혜주들이 부진하며 26일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도 기술·바이오 업종 등 코로나19 수혜주들이 부진하며 26일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했음에도 기술·바이오 업종 등 코로나19 수혜주들이 부진을 보이며 27일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5p(0.19%) 내린 2025.9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p(0.09%) 내린 2027.90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56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1028억원, 150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업(+1.56%)과 섬유의복업(+1.49%), 기계업(+1.29%) 등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업(-1.75%)과 의약품업(-1.02%), 전기전자업(-0.89%) 등은 내림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하기는 했으나, 코로나19 수혜주로 일컬어졌던 기술주와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이들이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어 한국 증시도 이러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p(0.27%) 내린 727.15를 가리켰다. 

지수는 0.85p(0.12%) 내린 728.26으로 개장해 코스피와 같이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1376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5억원, 1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업(+2.87%)과 기타제조업(+2.75%), 통신장비업(+1.40%) 등이 오름세를, 유통업(-2.22%)과 인터넷업(-1.98%), 소프트웨어업(-1.66%) 등은 내림세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