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항공방제
포항,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항공방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05.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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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150ha… 울진산림항공관리소 헬기 활용
(사진=포항시)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26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인력 접근이 이려운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일원의 군사보호구역에 항공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산림청 울진산림항공관리소 헬기를 활용하여 여름철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북방수염 하늘소)의 활동 최성기에 맞춰 이날 1차 방제를 시작으로 약제효과와 기상상태에 따라 6월까지 실시하며 총 방제면적은 150ha로 50ha씩 3회에 걸쳐 진행한다.

방제작업은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 저독성 약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50배액 희석해 항공 살포하는 방식으로 실시하며, 꿀벌 등 가축에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 및 축산농가 등은 최대한 제외해 진행한다.

금창석 산림과장은 “재선충병의 특성상 여름철 피해고사목은 매개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고사목을 즉시 제거하지 않고 산란 유인목으로 존치하여 추가피해를 줄이고 겨울철 매개충이 활동을 멈추고 월동을 시작하면 일괄 제거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