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마늘·양파 수확기 맞아 인력난 해소 ‘총력’
창녕, 마늘·양파 수확기 맞아 인력난 해소 ‘총력’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5.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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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따라…일자리지원센터 등과 간담회

경남 창녕군이 본격적인 마늘.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전행정력을 동원한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불투명한 현실을 반영해 최근 NH농협은행 창녕군지부, 농촌희망 일자리지원센터 등과 관계기관 간담회를 갖고 농번기 인력 수급 대책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는 전체 농가 1만2000여가구 중 3700여 농가가 주산물인 마늘,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6월 중순까지 필요 인력은 약 13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군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주요 대책으로 농촌희망 일자리지원센터 사업비 증액 및 중개 인원 확대, 농협 영농작업반 인원 증원, 도시지역과 연계를 통한 인력 모집, 관내 기업체 유휴근로자를 활용한 농작업 분야 인력 확보, 농촌일손돕기 확대’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농업경영인 창녕군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농촌희망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 농촌인력 알선, 소개 수수료 면제, 교통비 지급(1만원/1인), 숙박비 지급(2만원/1인), 단체버스 수송비 지급, 상해보험 무료가입, 농작업 교육 등 영농 고충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올해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사업비 8000만원을 증액해 중개 인원 확대 및 농가 인건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한편 이날부터 6월말까지 2020년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영농기 일손부족 해소에 나선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및 국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 추진 및 각 기관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