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26일 코스피가 두달 반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8p(1.76%) 오른 2029.7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40p(0.32%) 오른 2001.00에서 출발해 장 내내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34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홀로 48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업(+4.43%)과 화학업(+3.70%), 건설업(3.59%)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의료정밀업(-1.49%)과 음식료업(-1.36%) 등은 하락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현재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며 "헬스케어·인터넷 등 신경제 비중이 높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2p(1.28%) 오른 729.1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39p(0.47%) 오른 723.28에서 출발해 장중반부터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69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90억원, 2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2.38%)과 종이·목재업(+2.35%), IT부품업(+2.32%)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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