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6일 구청장실에서 부구청장, 국장,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학원 관련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날 오영욱 강서구보건소장으로부터 미술학원 관련 코로나19 추진사항 등 총괄적인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받은 노 구청장은 마곡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 강사(영등포구 31번)로부터 수업을 받았거나 등원한 학원생 전원과 동료 강사, 확진 강사에게 감염된 유치원생과 등원한 유치원 원아, 선생 등 접촉가능성이 있는 전원을 신속하게 검사해 지역사회로의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로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접촉자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커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구는 미술학원과 유치원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5일까지 총 310명 중 294명이 검사를 받았다.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미술학원생 2명과 유치원생 14명은 오늘 중으로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25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94명 중 유치원생 1명이 양성(강서구 33번) 판정을, 25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1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도 양성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의 부모도 검사를 마쳤으며, 검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특히 구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된 115명에 대해 매일 2회에 걸쳐 증상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