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보험사기 대응
교보생명,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보험사기 대응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5.26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제적 조치 통해 선량한 고객 보호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를 자체 개발한 교보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 직원들이 시스템 운영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를 자체 개발한 교보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 직원들이 시스템 운영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보험사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선량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보험사기특별조사팀 실무자가 직접 업무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자체 개발했다.

K-FDS는 인공지능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학습해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대상을 찾아낸다. 이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보험사기 수법에 즉시 대응할 수 있고, 보험금 청구건 중 보험사기 의심건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또, 순수 보험사기 의심 유형과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맞춰 선량한 고객의 보호를 위한 현업의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에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보험 계약과 사고 정보 등 데이터를 최신 머신러닝 기법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보험사기 의심사례 발생이 빈번한 질병과 상해군을 자동으로 그룹핑한다. 조직화 된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모 의심자를 자동으로 찾아주며 해당 병원과 보험모집인 간 연관성 분석도 지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K-FDS 구축은 생명보험의 본질과 디지털 기술을 모두 이해하는 양손잡이 인재형을 구현한 사례"라며 "적시성 있는 보험사기 예측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