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전국 쪽파 주산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병충해에 강하고 생육이 고른 예천종 쪽파 종구 수확이 한창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파종시기인 9월 다른 지역은 종구 생산 피해가 많았지만 군 쪽파 생산 농가는 큰 피해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본격적인 출하로 전국 소비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우스 촉성재배 종구는 4월초 수확 후 약 일주일의 건조 과정을 거쳐 잎쪽파 주산지역으로 출하되는데 지난해 80톤 생산량이 올해는 약 40톤 증가한 120톤 이상을 공급했다.
특히 예천종 쪽파는 분얼수가 많아 잎쪽파 수확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종구의 관리가 청결해 전국에 약 60% 이상 종구 공급할 정도로 잎쪽파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주 출하지역인 예산, 서산 등 재배농가에서는 예천종이 정갈하고 육질도 단단해 공판장 거래 시 잎쪽파 시세가 최고가에 형성되는 등 예천지역 쪽파 종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쪽파의 작부체계를 9개로 세분화해 정립한 이후 잎쪽파 주산지역에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안정화 시키고 있는 단계이다. 이러한 노력 결과 예천쪽파는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군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효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품질의 쪽파종구를 확대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농가교육 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쪽파에 적합한 미생물 사용을 적극 권장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등 연중 소비에 맞는 종구생산 공급체계를 갖추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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