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댐 하류 물 문제 해소 상생협력 협약 체결
보령시, 보령댐 하류 물 문제 해소 상생협력 협약 체결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0.05.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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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농어촌공사 상생협의체 구축

이번 협약은 물 문제 해소를 위한 관련 기관 간 상호 정보교환 및 기술교류 등 상생협의체 구축으로 한정된 물 자원의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위기대응을 위한 하천유지용수 제한방류로 보령댐 하류 웅천천의 건천화(乾川化)와 부사호 고염도가 지속되고 있어 생태계 보전 및 염해피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협약에 따라 상생협의체는 각 기관 담당부서장을 중심으로 내·외부 전문가와 실무진들로 구성되며 정기회의 및 실무회의를 통해 시기와 환경에 따른 여러 상황을 준비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댐 방류량, 수위, 염도 등 수자원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하천의 환경 기초조사를 실시하며, 댐 운영 및 하천정비 방안과 부사호 염도 개선 방안 등의 수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댐은 가뭄이 상시 발생하는 지역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14일의 가뭄이 발생하는 등 다목적댐 중 가뭄에 가장 취약한 댐 중 하나”라며 “상생협의체 구축을 통한 상호 유기적인 물 관리 체계를 마련해 보령댐 하류의 물 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