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강원 원주지방환경청은 사업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환경법령 위반사례를 수록한 ‘환경법령 위반사례집’을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360개소의 배출업소를 점검, 120개소의 위반업소를 적발(위반율 33%)했고, 이중 20개 업소는 자체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원주지방환경청은 사업장 스스로 위법사항을 점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관내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위반사례집을 제작‧배부하게 됐다.
위반사례집은 대기, 수질, 폐기물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고, 각 분야별로 사업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사항들을 요약‧정리했다.
또 최근 3년간 배출업소 지도‧점검 시 가장 많이 적발된 주요 사례를 유형별(무허가‧미신고 등)로 관련 사진과 함께 담아 사업장에서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위반사례집은 배출업소, 지자체, 환경기술인협회, 상공회의소 등에 배부하고 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홍정섭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환경법령 위반으로 인한 기업체의 불이익이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