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의 경제 재개가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코스피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잔존하는 점은 증시 상승세를 제한할 전망이다.
2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5p(0.84%) 오른 2011.4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0p(0.32%) 오른 2001.00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원, 14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90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업(+1.54%)과 서비스업(+0.81%), 비금속광물업(+1.27%) 등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업(-0.50%),전기가스업(-0.42%), 통신업(-0.21%) 등은 내림세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각국의 경제 정상화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갈등과 함께 미국의 대중 기업 제재 등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p(0.26%) 오른 721.75를 가리켰다.
지수는 3.39p(0.47%) 오른 723.28로 개장해 장초반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1080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1억원, 1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2.37%)과 종이·목재업(+1.99%), 일반전기전자업(+1.33%)등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통신서비스업(-0.82%)과 통신방송서비스업(-0.60%), 방송서비스업(-0.51%) 등 업종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