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입장문 발표
구미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입장문 발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5.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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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최근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25일 시의 입장문에 따르면 “정부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추진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발표는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전자사업의 효시로 구미시와 깊은 인연이 있는 LG전자는 구미의 자존심이자 자랑”이라며 “지난 1974년 구미공단에 첫 발을 내딛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구미와 늘 함께하면서 나아가 대한민국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을 LG전자와 함께 하고 싶다”면서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및 산단 대개조 사업 등 2030 구미 미래비전이란 캔버스에 LG전자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따라서 시는 “이번 LG전자의 발표가 글로벌경제 속에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구미시민들은 향토기업이나 다름없는 LG전자가 지역에 남아주길 간절히 염원한다”면서 “LG전자의 인도네시아 이전을 재검토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국가산단 소재 LG전자는 완성조립 4.5개 구미TV라인 중 △인도네시아에 2개(G01/G03) 라인(+반제품조립 OBM라인) 이전 △폴란드에 므와바 1개(G02) 라인을 내달 6월말까지 이전하고, 구미엔 1개(G04=TV라인) 반(G05=특수모니터라인) 라인만 잔류시킬 예정이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