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병 정신건강 전문상담관 격려 간담회
국방부, 장병 정신건강 전문상담관 격려 간담회
  • 허인 기자
  • 승인 2020.05.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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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2020 전문상담관 격려 간담회'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5월 25일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2020 전문상담관 격려 간담회'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국방부는 25일 국방컨벤션에서 병영생활전문상담관 58명, 성고충전문상담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장관 주관 최초로 전문상담관들에 대한 격려 및 간담회를 가졌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은 장병들의 복무부적응과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을 통해 치유하고, ‘성고충전문상담관’은 군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장병들의 성인지감수성 향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전·후방 각지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전문상담관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제는 2005년 7월 도입된 후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2005년 8명을 시작으로 현재 549명이 활동 중이고, 연말까지 대대급에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을 배치해 복무부적응 장병 상담주기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66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3년 최초로 도입한 성고충전문상담관은 현재 48명이 활동하고 있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은 복무간 어려움이나, 개인고충을 호소하는 장병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초급간부에 대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장병 복무 적응을 돕고 있다.

또 성고충전문상담관도 항상 높은 수준의 긴장 상태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 위기에서 구하고, 군내 예방교육과 상담을 통한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병영생활전문상담관 13명은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위해 자발적으로 대구로 달려가 전화상담으로 확진자들의 정신건강 유지에 힘을 보탰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전문상담관들과 함께 밝은 병영문화 조성을 통해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