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긴급사태 선언 전면 해제’ 곧 결정
일본 ‘긴급사태 선언 전면 해제’ 곧 결정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5.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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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자문위 전면 해제 “타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연합뉴스)

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일본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하는 위원회(자문위)가 “일본 전역에 내려진 긴급사태 선언은 전면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교토통신·NHK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 자문위는 일본 정부가 자문한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3개 권역(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및 홋카이도에 내려진 긴급사태 해제를 ‘동의’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중의원·참의원 보고 절차를 거친 후 이날 오후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5개 광역지자체의 긴급사태 선언 해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달 7일 도쿄도 등 7개 도도부현에 내려진 긴급사태는 48일 만에 전면 해제된다.  

앞서 지난 14일과 21일 2차례에 걸쳐 전국 42곳에 해당하는 도도부현에 긴급사태를 해제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6시께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해제 이유를 설명한 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비한 일본 방역 당국의 의료체제 구축 상황 등을 밝힐 예정이다. 

24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2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만732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는 14명이 추가되며 852명으로 기록됐다. 

한편,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코로나19 대응 부실 등의 이유로 취임 3년 만에 최저를 보이며 27%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