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n차 전파' 계속…누적 확진자 237명
이태원 클럽발 'n차 전파' 계속…누적 확진자 237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5.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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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감염 1명 확인… 당국, 확진자 방문시설 전수조사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237명으로 늘었다.

특히 'n차 전파' 확산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클럽발 5차 감염자가 7명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6차 감염자자도 1명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를 모으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0시 기준 233명보다 4명이 늘어 총 23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 보면 서울이 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59명 △인천 45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으로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 확진자가 124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 35명 △18세 이하 28명 △40대 22명 △50대 16명 △60세 이상 12명 순으로 발생했다.

직접 클럽을 방문자한 사람은 96명이었다.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람이 141명으로 훨씬 더 많았다.

또 클럽 방문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노래방·학원·돌잔치 등을 고리로 이어지면서 뚜렷한 ‘n차 전파’양상을 나타냈다.

5차 전파는 돌잔치가 있었던 경기 부천 뷔페식당 '라온파티', 서울 성수동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6차 감염자도 1명이 확인됐다. 6차 감염자는 초기 거짓말로 물의를 빚은 인천 학원강사 관련됐다. 학원강사에서 학원강사의 제자, 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 부천 돌잔치 참석자, 직장 동료, 동료의 가족으로 이어진 사례다.

한편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와 행사 참석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상 시설은 노래방 9개소와 주점 7개소 등 30개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