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일선 학교에 “방역 보완대책 적극 제안해달라” 당부
유은혜, 일선 학교에 “방역 보완대책 적극 제안해달라” 당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25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초·중학교 등교를 앞두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일선 학교에 “등교 후 방역 보완대책을 교육당국에 적극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강중학교를 찾아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일 고3이 첫 등교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고2 이하, 초·중학교 등교가 이어진다.

고3 등교 첫날 확진자가 나와 일부 지역의 학교가 며칠간 문을 닫은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고2 이하 등교를 앞두고 학교 측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방역 대책을 제안해달라고 주문한 모습이다. 

유 부총리는 “그간 선생님들과 교직원분들이 저희도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아이디어와 학교 실정에 맞는 방역 방법을 갖춰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학생들이 없을 때 준비한 상황과 막상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에는 차이가 있다”며 학교가 적극 해결방법을 제안해 달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등교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점과 어려움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학교 측이 적극적으로 교육부나 교육청을 통해 알려달라는 말이다. 학교 현장에 직접 있는 교사와 교직원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그는 교육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시행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상항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의견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소방청 등 유관 부처가 학생들의 안정적인 등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여기에 학교 현장의 직접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관련한 실질적 목소리를 내주면 더 철저한 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유치원, 초등 1·2학년, 중3, 고2 등교가 예정돼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