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중앙로 일부구간에 하림그룹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 “하림로(路)”를 부여했다.
시는 25일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익산역에서부터 하림지주 본사가 있는 동산병원 사거리까지 중앙로 1.9km 구간에 주민의견수렴 및 도로명주소심의위원회를 거쳐 명예도로명인 “하림로(Harim-ro)”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시에서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림그룹은 국내자산 10조 이상의 32개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시 중앙로에 본사를 자리한 기업으로서, 전북지역내 17개 계열사 본사와 55개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고, 코로나19 등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림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에 8000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직접 일자리 1500여개 창출하고 있다.
또 함열읍 다송리 제4산업단지 3만6500여평 규모의 부지에 하림푸드 콤플렉스에 5200억원을 투자했고, 지역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예도로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사회 헌신도 및 공익성을 검토해 부여되고, 5년후 도로명주소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연장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로 익산시 지역 내 기업홍보 및 지역도로를 산업자원화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기업유치 및 관광산업계발 등의 신성장동력으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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