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국내 최초 한반도 고유어종 ‘미유기’ 대량 방류
철원, 국내 최초 한반도 고유어종 ‘미유기’ 대량 방류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5.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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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남 잠곡천에 2만여마리···강원도와 어족자원 증식 ‘맞손’
(사진=철원군)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은 국내 최초로 한반도 고유어종인 미유기(산메기·깔딱메기) 2만여 마리를 지난 22일 철원군 근남면 잠곡천에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가 국내최초로 대량생산 개술개발에 성공한 미유기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메기과의 어종으로, 물이 깨끗한 산간계곡에서는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었으나 환경파괴 등으로 자원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토종 민물고기다.

방류행사에는 최재연 강원도의원을 비롯한 철원군·도 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 어업허가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해 미유기가 청정철원의 어족자원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을 기원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 및 내수면 소득향상을 위해 내달부터 10월까지 붕어, 대농갱이, 다슬기 등 토종어종 치어(3종/110만미)를 순차적 방류할 계획”이라며 “어린 방류종자가 내수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어족자원 보호와 환경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