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문화공원과 명덕수변생태공원’ 군민에 인기
‘창녕문화공원과 명덕수변생태공원’ 군민에 인기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5.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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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 코로나19로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 풍광 찾아 군민들 산책 즐겨
사진 창녕군
사진 창녕군

지난 1월부터 창궐한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관광객들의 발을 묶었고 사람들은 멀리 여행가는 대신, 집 근처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풍광이 빼어난 숨은 명소를 찾아 산책을 즐기고 있다.

경남 창녕군에도 풍광이 좋은 명소들이 있지만 이번 코로나19와 관련, 집 주변 가까운 곳에서 산책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창녕문화공원에서 명덕수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꼽을 수 있다.

2005년 12월 준공한 창녕문화공원은 면적이 235,250㎡이며 주요시설로는 분수대, 팔각정, 산책로, 108계단, 어린이 물놀이 시설, 건강지압시설, 전망대가 있으며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 특유의 색깔을 맛보며 힐링을 위한 휴식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일대 주변 문화유적지와 연계한 앙증맞게 조성된 작품 같은 공원일대에는 곳곳에 쭉쭉 뻗어 솟아 있는 소나무와 매혹적인 가을 단풍의 조화는 단연 압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016년 개장 이후 지역 어린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 도우미가 된 물놀이 시설은 총 4억원을 투자해 워터드롭, 워터터널 등 놀이시설과 샤워장까지 갖추어 명실상부한 창녕군 최고의 여름철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화공원과 연계되어 있는 수변생태공원인 명덕 저수지는 옛날 농사용 저수지로 이용됐던 곳을 현대적으로 공원화시켜 휴식·산책 공간 및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로 자연학습원으로서의 기능을 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사진 창녕군
사진 창녕군

저수지에는 예술성을 가미하여 아름답게 디자인한 구름다리가 있고 데크로 만든 길의 양쪽에는 보호 울타리를 설치해 수변의 경치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구름다리를 건너면 팔각정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쉼터가 일품이다.

여기에다 고요한 밤에는 구름다리에 색색의 조명이 분위기를 자아내고 수변에 비친 풍경은 데칼코마니를 이루어 화려하면서도 소소한 멋이 담긴 데이트 코스다.

이 명소는 평소 창녕읍 주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운동장소 중 하나로 공원 주변을 돌면서 운동하는 주민들과 밤낮으로 낚시를 하며 손맛을 즐길 수 있는 생동감이 넘치는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문화공원에서 명덕수변생태공원으로 넘어가는 길에는 사직단, 6.25참전용사 기념탑이 조성되어 있으며, 명덕생태수변공원 뒤편에는 경남도유형문화재 제212호인 창녕향교가 자리하고 있어 자연풍경과 어우러지는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현재 명덕수변생태공원을 가로지르는 목재 데크는 주민들의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보수사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월말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한정우 군수는 “공원은 도심에서 가장 빨리 자연으로 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군에서는 자연이 선물해준 풍경을 군민과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조성해 명품 휴식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