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 확진자 233명으로 늘어… 집단감염 위험도↑ 
클럽발 확진자 233명으로 늘어… 집단감염 위험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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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확진 증가. (사진=연합뉴스)
클럽발 확진 증가.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더 추가돼 233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클럽발 감염이 6차까지 나오고 있는 현재 집단감염 위험도는 높아졌다면서도 아직 ‘상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재검토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달 초 클럽발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달이 돼가도록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확산을 막는 철저한 방역이 필요해 보인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발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233명으로 늘었다.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보다 클럽 방문자를 접촉한 가족, 지인, 동료 등으로부터 발생한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규모 감염양상은 없어 우리 방역 및 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 범위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종합할 때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 수준의 위험도 증가는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방역 강도 조정보다 코로나19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클럽발 신규 확진자 발생 수를 보면 지난 19일 12명, 20일 9명, 21일 10명, 22일 8명, 23일 4명, 24일 6명 등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