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대본은 25일 회의에서 학교 방역 상황과 수도권 추가 확진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대중교통 분야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마스크 착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또 박 장관은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국민 개개인이 방역 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준다면 일상 복귀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등교를 앞둔 학생의 건강 상태를 일주일 전부터 점검하고 있다. 만약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등교하지 못한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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