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FTA 특혜관세로 80개 기업 22억 절감"
aT "FTA 특혜관세로 80개 기업 22억 절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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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FTA 특혜관세 활용 지원사업'
올해 기업별 역량 맞춰 컨설팅…'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 접수
'찾아가는 FTA 컨설팅' 현장 모습. (제공=aT)
'찾아가는 FTA 컨설팅' 현장 모습. (제공=aT)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분야 FTA(자유무역협정) 특혜관세를 활용한 국내 농식품 기업 80개사는 22억원 상당의 관세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FTA 특혜관세 활용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 중이다.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FTA 관세 활용률은 지난해 기준 55%로, 전체 산업 평균의 75%와 비교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aT는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FTA 특혜관세 활용률을 높이고자, 관련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FTA 전문컨설팅과 품목 분류 △원산지증명서·원산지확인서 발급 △해외시장 진출 지원 △FTA 시스템 활용과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과 매칭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80개사가 해당 지원사업에 참여해, 약 22억원 가량 관세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의 경우, aT는 관련 컨설팅을 기업별 수출역량 수준과 상황에 맞게 A형 ‘FTA 종합컨설팅’과 B형 ‘FTA디딤돌컨설팅’으로 나눠 최대 10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A유형은 2020년 농식품 수출(예정)기업, B유형은 내수기업 또는 수출초보기업이 지원 가능하다. 

해당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aT 기업육성부로 유선 연락하면 된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식품 수출여건이 좋지 않다”면서도 “맞춤형 FTA 지원사업으로 관세절감 혜택을 최대화해 수출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