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서울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
대림산업, 서울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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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명 '아크로 리츠카운티'…2300억원 규모
지상 27층 8개 동 총 721가구 주거시설·상가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자료=대림산업)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자료=대림산업)

대림산업이 공사비 2300억원 규모 서울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차지했다. 새로운 단지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다.

대림산업은 지난 24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에서 개최한 임시 총회를 통해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방배삼익아파트는 공사비 약 2300억원이 투입되는 주택재건축사업지다. 대림산업은 새로운 단지명을 아크로 리츠카운티로 정했다. 기존 4개 동 408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721가구 규모 주거시설과 상가로 재건축된다.

아크로 리츠카운티 설계에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저디(JERDE)가 참여했다. 저디는 일본 최고의 시그니처 복합시설 롯폰기 힐스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5성급 호텔 벨라지오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설계를 담당한 바 있다. 대림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대림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술력과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출입구. (자료=대림산업)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출입구. (자료=대림산업)

조합은 앞선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과정에 단독으로 입찰한 대림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24일 새로운 조합장 선출에 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2009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2017년 12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획득했지만, 같은 해 10월과 12월 발생한 두 차례의 유찰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총회 개최 금지 등으로 일정이 지체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최고의 주거명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는 지난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를 통해 국내 아파트 중 최고가인 3.3㎡당 1억원 시대를 열었으며,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되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바 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